칼럼필사253_해외여행 PCT 검사

2022. 5. 5. 00:01칼럼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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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평선] 해외여행 PCT 검사 / 박일근 논설위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673079?sid=110

 

올 여름 휴가는 가겠다는 이들이 적잖다. 한 설문조사에선 82%가 가까운 미래에 해외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TV홈쇼핑에선 유럽 여행 상품이 완판 행진이다. 코로나19 엔데믹과 일상회복,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면서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입국 시 음성확인서나 자가격리 등을 전혀 요구하지 않는 국가들도 늘고 있다. 코로나 전인 2019년 내국인 출국자는 2,800만 명도 넘었다. 지난해 122만 명까지 줄었지만 보복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 회복은 시간 문제다.

 

그러나 무턱대고 해외 여행을 갔다간 귀국할 때 낭패를 당할 수 있다. 국내 입국 전 출발일 0시 기준 48시간 이내 현지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비행기 탑승 시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지 PCR 검사 비용이 나라마다 제각각인 데다 부담도 적잖다. 1인당 20만 원을 훌쩍 넘는 곳도 많다. 4인 가족의 경우 100만 원 안팎의 추가 비용이 생길 수 있다. 여행을 포기할 판이란 푸념이 나오고 폐지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도 “PCR 검사를 항원검사로 대체 하거나 병행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당분간은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세계적으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나 자가 격리를 요구하지 않는 추세인데 우리만 입국 전 현지 PCR 검사를 강제하는 게 맞는 건지 의문이다. 국내 확진자가 굳이 외국에서 다시 PCR 검사를 받는 게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외국인까지도 막는 조치다. 국내에선 신속항원검사 결과도 인정하면서 PCR 검사만 고집하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 내국인은 현지가 아닌 우리나라 공항 입국장 검사도 검토할 만하다.

 

가급적 해외 여행을 막는 게 방역뿐 아니라 내수 진작에도 도움이 될 순 있다. 그러나 이는 한쪽만 보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해외로 나가는 게 막히면서 소비자들은 국내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호텔 숙박료와 독채 펜션 요금을 울며 겨자 먹기로 내고 있다. 대중 골프장 주말 그린피는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까지 인당 30만 원대로 치솟았다. 캐디피와 카트비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름세다. 경쟁이 없으면 경쟁력도 없어지는 법이다. 엔데믹과 함께 이젠 폭리도 끝낼 때다.

 

*인상 깊은 구절

: 국내에선 신속항원검사 결과도 인정하면서 PCR 검사만 고집하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

사실 우리나라는 안정세를 찾았다고 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PCR 검사를 강행하는 것이고, 최근 기사를 보면 스텔스 오미크론 보다 전파력이 강한 새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한다. 이에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입국 과정에서 PCR 검사를 당분간 유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검사하는 건 좋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은 있어 보인다.

 

*요약

 

올 여름 휴가는 해외로 가겠다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국내 입국 전 현지에서 PCR 검사를 받아서 비행기 탑승 시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현지 PCR 검사 비용은 나라마다 제각각 이라서 부담도 적잖다. PCR 검사에 대한 폐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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