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필사151_‘여배우’ 윤여정

2021. 1. 25. 00:00칼럼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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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씨줄날줄] ‘여배우윤여정 / 문소영 논설실장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oid=081&aid=0003157892&sid1=110&opinionType=todayColumns

 

 

여배우윤여정이 미국 여화제에서 연기상 13관왕을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 LA, 보스턴,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세인트루이스,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 미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등등이다. 출연 영화는 미나리.

 

영화 미나리는 미국으로 이민 간 1980년대 한국 가족의 이야기다. 윤영저응모니카와 사위 제이콥의 부타긍로 어린 손자 데이비드을 돌보는 할머니 순자를 연기한다.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라고 한다. ‘미나리의 감독인 정이삭도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상으로 각본상 4관왕을 달성하고 덴버 비평가협회의 외국어영화상도 받았으며 올해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도 오른다고 하니 영화 로마처럼 영화 자체가 대단함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한국 개봉은 3월이다.

 

영화 로마는 멕시코시티 내 로마 지역을 배경을 남편의 바람으로 남은 아내와 어린아이들을 돌보던 젊은 가정부 클레오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가족의 사랑을 그려낸 201812월 개봉한 영화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렸다는 이 영화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개봉이후 전 세계에서 15개의 상을 휩쓸었는데, 그 대미가 2019년 아카데미 감독상이다.

 

윤여정은 2009년 개봉한 다큐성 여화 여배우들에서 새롭게 부각됐다. 그가 김수현 각본의 사랑이 뭐길래같은 TV드라마에 단골로 출연하는 배우쯤으로 알았던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더 새로웠다.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과 같이 출연했다. 여성을 차별하는 사회에서는 은막의 스타인 여배우들도 대접받지 못한다는 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영화라서 씁쓸했지만, 여배우들의 내공이 대단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이혼한 여배우가 세싱나 출연한 탓인지 평범하게 살았다면 수모를 안 당했을 텐데...”라든지, “우리가 여기서 아무리 떠들어 봤자 사람들은 또 쟤네 지랄하네 한다니까라는 대사도 나와 짠했다. 거기서 윤여정은 예의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날리며 기억이 남아 있는 한, 대사를 외울 수 있는 한 연기를 계속하고 싶어요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윤여정은 올해 한국 나이로 75, 1966TBC 탤런트 공채 3기로 데뷔했으니 연기생활 55년째다. ‘원로 배우로 불리는 그가 시상 예측 사이트 어워즈워치에서 2021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 예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한다면 한국 배우로서는 처음이다. 12년 전 여배우들에서 지우는 중국 시장을 나가고 난 재래시장을 지키마라는 대사를 쳤지만, 그가 한국 여배우들의 새 시대를 열지도 모르겠다.

 

*인상 깊은 구절

- 거기서 윤여정은 예의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날리며 기억이 남아 있는 한, 대사를 외울 수 있는 한 연기를 계속하고 싶어요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을 계속 가지고 있다는 것과 그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하고 있는 것에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과연,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좋아하는 마음으로 진심과 성을 다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요약

여배우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로 미국 영화제에서 연기상 13관왕을 달성했다. 영화 미나리는 미국으로 이민 간 1980년대 한국 가족의 이야기다. 윤여정은 딸과 사이의 부탁으로 어린 손자를 돌보는 할머니 순자를 연기한다. 윤여정은 올해 한국 나이 75세로, 연기생활 55년째다. ‘원로 배우로 불리는 그가 시상 예측 사이트 어워즈워치에서 2021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 예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