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30. 16:11ㆍ보도자료 필사
- 정부 보건 규제 강화에 부담
- 알트리아·필립모리스 주가 뚝

미국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캘리포이나 등의 점포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마트 임원진이 지난 수년간 담배 판매에 관한 논쟁을 벌인 끝에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일부 지역 매장에서 담배 판매를 완전히 중단하기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그동안 담배가 진열돼 있던 공간에 사탕, 초콜릿, 잡화 등을 놓거나 셀프계산대를 늘릴 방침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트리아 필립모리스 등 담배회사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월마트 측은 이날 “담배 제거는 일부지역에서 매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조치”라며 “다만 모든 점포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미 전역에서 4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월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5% 안팎이다.
그동안 미 유통기업은 담배를 판매하는 점포를 줄이는 추세를 보였다. 직간접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망자가 미국내에서만 연간 48만 명에 달하는 등 흡연 부작용을 나타내는 보건 데이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대형 유통기업일수록 담배 판매에 대한 규제가 심해 복잡한 승인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월마트의 경우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면서 담배를 파는 것은 도덕적 논란을 촉발할 수 있다”는 내부 우려도 제기됐다.
월마트는 총기 판매도 축소하고 있다. 2018년 플로리다주의 파크랜드고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총기 구입 연령을 21세로 높였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3299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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