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0. 21:41ㆍ보도자료 필사
위기의 대학...서울대·KAIST, 외부 IT개발자를 교수로
- 네이버 AI연구 최고 인재들
- 서울대 정식교수로 첫 발탁
정보기술(IT) 인재 육성에 기업이 발 벗고 나서면서 요지부동 상아탐에도 쇄신 바람이 거세다. 개별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했던 기존 산학협력의 판이 깨지고, 기업과 대학이 연구 공동체로 '한 몸'이 돼 밀착 협력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 AI랩(Lab) 연구자들이 서울대와 KAIST교수로 임용된 게 대표적이다. 이들은 네이버 내부에서도 최고 역량을 갖춘 최정예 연구원으로 손꼽힌다. 서울대가 외부 개발자를 정식 교수로 임용한 것은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윤상두·유영준 리더가 겸임교수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네이버 클로바 산하의 AI리서치 기술리더직을 전담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네이버 개발자분들은 다음 학기부터 초대규모 AI와 관련한 난제를 정해 학생들과 함께 문제를 직접 풀어 가는 식으로 컴퓨터공학부나 협동과정 수업을 맡을 예쩡”이라고 설명했다.
KAIST에서 교수로 임용된 이상우리더는 대화 시스템, 언어 모델, 자연어처리 분야에서 실무와 연구 능력을 갖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KAIST에 함께 가는 장민석 사이언티스트는 네이버AI랩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로 일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동윤 리더는 전 세계 최고 권위AI학회에서 주저자 논문을 다수 발표하고, 논문 피인용 횟수가 2500회에 달하는 세계적 석학이다.
아울러 서울대 공대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출신 반도체 전문가 3명을 반도체 분야 교수로 영입했다. 이들은 객원교수로서 인공지능반도체공학 연합전공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해당 전공은 서울대가 차세대 반도체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난해 3월 신설한 교과 과정이다. 서울대 공대가 현장 전문가들에게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최근 반도체 산업에서 '기술 경계'가 급변하고 있기 떄문이다. 일례로 삼성 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기 위해선 컴퓨터공학을 비롯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서도 반도체 공정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서울대는 학과 간 벽을 과감히 허물었다. 전기·정보, 기계항공, 원자핵, 재료, 컴퓨터, 화학생물 등 공과대학 6개 학부와 물리천문, 화학 등 자연과학 대학 2개 학부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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