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필사219_'미라클' 작전

2021. 8. 30. 00:01칼럼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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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야고부] ‘미라클작전 / 서종철 논설위원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oid=088&aid=0000718600&sid1=110&opinionType=todayColumns

 

독일 라이란트-팔츠주의 람스타인 미 공구 기지는 미 공군 유럽사령부가 있는 곳이다. 해외의 미 공군 기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이 기지는 최근 아프간 사태를 계기로 관심의 초점이 됐다.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을 탈출해 최종 목적지 미국으로 향하는 아프간인들이 임시로 머무는 곳이어서다.

 

지난 7월 말 미군의 아프간 철수 작전 개시 이후 이곳으로 피신한 사람은 22천 명에 이른다. 미국 시민권자 2500명을 제외하면 모두 아프간인들이다. 2001년 이후 아프간에 주둔한 미군에 협력하고 함께 일했다는 이유로 탈레반으로부터 신변을 위협받고 있는 현지인들이다.

 

오는 31일 철수 시한을 앞두고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도 아프간인들과 자국민을 대피시키느라 바쁘다. 하지만 탈레반의 비협조 등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그제 독일 수송기는 고작 7명만 태운 채 카불을 떠나야 했다. 자위대 수송기를 급파한 일본은 자국민과 아프간 협력자들이 카불 공항에 진입하지 못해 허탕을 쳤다는 보도다. 우려한 대로 26일 카불 국제공항 게이트와 인근 호텔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미군 13명 등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한편 1378명 모두 391명의 아프간 협력자와 그 가족을 태운 우리 공군 수송기가 국내에 도착했다. 외교부 등은 이달 초부터 철저한 보안 속에 이들의 국내 이송을 준비했다. 하지만 탈레반의 카불 점령 등 상황이 급박해지자 민간 항공기 대신 군 수송기를 현지로 보냈다. ‘미라클이라는 작전명하에 짧게는 나흘간의 긴장된 과정을 거쳐 이들을 무사히 대피시킨 것이다.

 

국내에 장기 체류하며 새 삶을 준비할 이들은 난민이 아닌 특별 기여자신분이다. 위험에 처한 많은 외국인들을 인도적 관점에서 구출해 받아들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갓난아기 등 유소년이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 카불에서 인천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위험한 탈출 여정이 그들에게 기적으로 오래 기억되고 새 새명의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인상 깊은 구절

: 카불에서 인천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위험한 탈출 여정이 그들에게 기적으로 오래 기억되고 새 새명의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위험해 처한 외국인들을 구출해내 받아들인 사례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뜻깊은 사건인 것 같다. 군 수송기를 현지로 보내서 미라클이라는 작전명하에 긴장된 과정을 거쳐 무사히 이들을 대피시켰다는 것이 대단하면서도 괜시리 뿌듯하다. 부디 그 들이 새로운 삶을 잘 꾸려나갈 수 있도록 큰 힘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요약

독일 라인란트-팔츠주의 람스타인 미 공군 기지는 미 공군 유럽사령부가 잇는 곳이다 해외의 미 공군 기지 중 가장 큰 규몰 알려진 이 기지는 최근 아프간 사태를 계기로 관심의 초점이 됐다.

지난 7월 말 미군의 아프간 철수 작전 개시 이후 이곳으로 피신한 사람은 22천 명에 이른다. 오는 31일 철수 시한을 앞두고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도 아프간인들과 자국민을 대피시키느라 바쁘다. 한편 1378명 등 모두 391명 아프간 협력자와 그 가족을 태운 우리 공군 수송기가 국내에 도착했다. ‘미라클이라는 작전명하에 짧게는 나흘간의 긴장된 과정을 거쳐 이들을 무사히 대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