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필사202_BTS 수어

2021. 7. 17. 00:01칼럼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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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fn스트리트] BTS 수어 / 구본영 논설위원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oid=014&aid=0004675713&sid1=110&opinionType=todayColumns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 방식은 다양하다. 30세에 청력을 잃은 악성 베토벤은 필담으로 세상과 소통하면서 수많은 불멸의 작품을 남겼다. 상대방의 입술 모양을 보고 음성으로 대화하는 구화가 가능한 이들도 있다. 손 모양이나 움직임 등의 신호를 이용해 의사를 전달하는 수화가 가장 보편적이다. 한국에선 2016년 법 개정으로 얼굴 표정의 변화까지 담은 수화를 하나의 언어로 인정해 수어로 바꿨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9일 공개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뮤비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수어 안무가 세계적 화제다. BTS는 노래 후반부의 다 함께 나나나 나나~”하는 대목에서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뜻하는 국제 수화를 포함한 안무를 도입했다. 이를테면 춤추다를 왼손 손바닥을 무대 삼아 다른 쪽 손의 두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으로 표현하는 식이다.

 

BTS의 이번 시도는 지구촌 곳곳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태어나 처음 소속감을 느꼈다는 청각장애를 가진 네티즌과 가족들의 감동 어린 소회가 넘쳐났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이 대열에 가세했다. 그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청각 상실로 어려움을 겪는 15억명이 삶의 활력이 되는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했다며 수어를 활용한 BTS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퍼미션 투 댄스다이너마이트버터에 이어 코로나19팬데믹에 지친 이들을 위로 하는 시리즈곡이다. 이 경쾌한 댄스곡은 공개 5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3000만회를 넘겼다. 이 노래로 BTS는 가수 엘튼 존과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등 명사들의 극찬을 받으며 세계적 셀럽 반열에 오른 형국이다. 영국 가디언이 한국 정부가 방역 차원에서 피트니스센터에서 음악 속도를 제한하자 노 퍼미션 투 댄스(춤추기 불허)”라는 표제의 기사로 비판할 정도로...

 

*인상 깊은 구절

: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태어나 처음 소속감을 느꼈다는 청각장애를 가진 네티즌과 가족들의 감동 어린 소회가 넘쳐났다.

코로나로 인해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퍼미션 투 댄스로 위로하겠다는 목적에 맞게 안무도 수어를 녹여 표현한 것이 통한 것 같다. 세계적인 그룹인만큼 그 영향 또한 엄청날 수밖에 없다.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힘과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일인 것 같다.

 

*요약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 공개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수어 안무가 세계적 화제다.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뜻하는 국제 수화를 포함한 안무를 도입했다. BTS의 이번 시도는 지구촌 곳곳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따.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태어나 처음 소속감을 느꼈다는 청각장애를 가진 네티즌과 가족들의 감동 어린 소회가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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