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5. 00:29ㆍ보도자료 필사

식품업계가 보관 편의성을 높인 ‘상온안주 HMR’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HMR 안주 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냉동안주HMR시장 점유율 1위인 대상 청정원은 최근 상온안주 HMR 신제품을 내놓고 신시장 공략을 개시했다.
냉동안주 HMR 시장은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청정원의 ‘안주야’를 중심으로 10%대 중반 점유율을 기록 중인 동원F&B의 ‘심야식당’, 이마트의 ‘안주당’, 오뚜기 ‘낭만포차’ 등이 각축전을 벌이며 시장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조리안주류 매출을 12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HMR 제품을 앞세워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업계 1위 청정원이 상온안주 제품을 선보인 것 역시 냉동 제품에 집중돼 있던 안주 HMR 시장의 ‘퀀텀 점프’를 노린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HMR시장의 절대강자 ‘CJ제일제당’이 합류하며 올해엔 상온안주 HMR 시장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신규 브랜드 ‘제일안주’를 론칭하고 소양불막창·순살불닭·불돼지껍데기·매콤알찜등4종을 출시, 상온 HMR 안주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비비고’ 브랜드가 아니라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CJ제일제당이 제일안주 브랜드를 비비고 못지않은 대형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간 안주HMR 시장은 냉동 제품 위주로 성장해 왔다”며 “혼술ܕ홈술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상온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과 대상 청정원 등 주요 식품 업체들이 상온안주 HMR시장을 겨냥한 것은 이 시장이 최근의 ‘편리미엄’ 트렌드에 부합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냉동안주는 급속냉동 기술로 인해 원물의 맛을 최대한 살릴 수 있지만 냉동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캠핑이나 여행 등 야외 활동 시 휴대가 어렵다. HMR 제품의 최대 장점인 편의성에서 빛이 바랜다는 뜻이다. 만두, 돈까스 등과 냉동칸을 경쟁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 등의 이유로 냉동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냉장실보다는 냉동실에 남은 공간이 적을 확률이 높다”며 “냉동 HMR 제품은 결국 다른 냉동 제품과도 경쟁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반면 상온HMR 제품은 멸균처리를 거치기 때문에 실온 상태로 보관해도 변질되지 않는다. 외부 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냉동HMR과 달리 전자레인지 외 끓는 물 등으로 조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대상 청정원 관계자는 “그간 상온 HMR 제품은 냉장·냉동 HMR 제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상온 제품은 엄선된 원재료와 원물 전처리 노하우로 잡내를 잡고 차별화된 맛을 냈다”며 “실온에서 9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어 보관 및 이동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냉동 제품과 차별화되는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0052802151432060001&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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